원자력 전문가들 부산에 모인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개월간 미뤄졌던 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16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차대회 주제는 '원전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이다. 원자력혁신기술, 중소형원자로 연구개발 등 원자력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된다. 기조 강연은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구스타브 슬라 메취카 주한체코대사,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이 진행한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가 주관하는 '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도 함께 열린다. 원전해체기술 특별관, 원자력 R&D 성과전시관 등 특별관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등 120개사가 330개의 부스를 열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 대응을 위해 이번 행사의 참석 인원수를 최소화했다. 또 방역소독, 거리두기, 철저한 출입관리 및 방문기록 작성 등 방역대책을 적용했다. 행사장내에는 방역책임관을 지정하고 인근 선별 진료소와 핫라인을 구축해 만약의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은 "정부는 지난해 말 수립된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방안, '미래 방사선 산업창출 전략' 등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방향을 바탕으로 차세대SMART, 다목적 초소형 원자로 연구개발, 유망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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