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PC삼립, 주가에 코로나19 악재 선반영'

DB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8만7000원 제시…9일 종가 6만5700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SPC삼립 주가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를 반영했다는 분석을 통해 DB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9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9일 종가는 6만5700원이다.

10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SPC삼립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9% 감소한 118억원으로 추정된다. 실적 부진의 원인은 초·중·고교 개학 연기에 따른 베이커리 부문 실적 부진(편의점)과 가평휴게소 적자 등이다.

다만 코로나19 악영향은 하반기에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통기한이 짧은 샌드위치에 대한 편의점 주문 축소 현상은 점진적 학사 일정 정상화와 함께 회복되고 있다. 가평휴게소의 매출도 고속도로 통행량이 늘어나면서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또한 지난해 3분기 발생한 유통부문의 일회성 비용 규모를(-72억원) 감안 시 올해 3분기부터는 전년 대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다.

악재는 주가에 선반영 된 것으로 분석됐다. 차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 일회성 비용 발생,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타격 등으로 1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됐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회복 싸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악영향은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비교 대상 그룹 대비 너무 오래 소외됐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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