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민운동단체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유일한 희망' 결의문


새마을회·바살운·한국자총 경북지부 공동 회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공동유치 당사자인 군위군의 반발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이 무산 위기에 몰린 가운데 경북 국민운동 3단체가 신공항 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한 촉구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상북도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 경북협의회·한국자유총연맹 경북지부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경북은 새마을운동의 출발지로서, 근대화를 견인한 대한민국 심장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등 유례없는 경제 침체로 끝을 모를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통합신공항은 ▲대구경북이 예전의 영광을 되찾고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고 ▲농촌지역 발전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의 해법이자 ▲510만 대구경북 전체가 상생발전해 나갈 수 있는 대역사의 출발점이라는 것이 이들 단체의 호소다.

이날 결의문을 발표한 이종평 바르게살기운동 경북협의회장은 "군위·의성 군민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지역을 사랑하는 열정이 있었음을 역사는 반드시 기억할 것"이라며 "대구경북의 재도약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 회원들의 뜻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영만 군위군수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법적 소송을 통해 군위 군민이 억울함을 풀겠다"면서 공동후보지에 대한 유치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삼 확인했다.

앞서 국방부는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6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갖고 이전 부지 결정을 7월31일까지로 유예하되, '공동 유치 신청'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을 내리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 상태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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