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한옥 대중화' 이끌 전문인력 150명 양성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정부가 한옥의 대중화를 이끌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한건축사협회 등 4곳을 교육기관으로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3일 '2020년도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전담할 4개의 교육기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한옥설계 과정에 대한건축사협회, 명지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개 기관이고, 한옥시공 관리자 과정에 한옥문화원 1개 기관이다. 교육생 선발을 거쳐 다음달부터 한옥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정부는 한옥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관은 부족한 것을 고려해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138명의 한옥 전문인력이 배출됐다.

지난 4월28일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들 교육기관에는 총 4억230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되며, 기관별로 선발하는 30∼40명의 교육생은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만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맞춰 이달 중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교육과정은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담은 수준 높은 한옥을 보다 쉽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옥이 미래건축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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