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 31명…최근 한달간 네번째 많은 수준(상보)

신규환자 사흘연속 50명 미만이나 소규모 집단감염 산발 발생

지난 31일 재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판명을 받은 경기 안양 양지초등학교가 폐쇄된 가운데 1일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안양 일심비전교회 목사의 손주들로 지난 25~27일 군포·안양지역 12개 교회 목사·신도·가족 등과 함께 제주도를 여행했다. 특히 확진 학생 2명 가운데 2학년 학생이 지난 28일 등교했던 것으로 확인되자 보건 당국과 교육 당국은 감염병 확산 방지와 학생·교직원의 건강을 고려해 해당 학생의 등교일로부터 2주간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안양=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조현의 기자] 1일 새로 확인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30명, 나머지 5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한 2명을 포함해 해외유입 사례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를 보면, 인천과 경기에서 각각 18명, 12명이 신규 환자로 파악됐다. 서울(1명)을 포함해 수도권 환자가 3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대구와 전남에서 각 1명씩 보고됐다.

신규 환자 규모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이 알려진 후 대폭 늘었던 지난달 28일(79명) 이후 누그러들었다. 생활방역체제 유지를 위한 기준치 가운데 하나인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을 적용하면 지난달 30일(39명) 이후 사흘째다. 다만 학원ㆍ종교모임 등 감염경로를 알기 힘든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곳저곳에서 생기고 있어 방역당국은 여전히 "긴장된 국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신규 환자 규모로만 보면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다. 최근 한달 기준으로 따져보면 수도권 신규환자는 지난달 28일(67명), 29일(58명), 27일(36명)에 이어 이날 네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일 격리해제된 환자가 17명, 사망한 환자가 1명 늘어 전체 격리해제된 환자는 1만422명으로 집계됐다. 격리돼 치료중인 환자는 810명으로 하루 전보다 17명 늘었다. 어제 하루 진단검사는 1만569건을 진행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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