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인천 확진자 37명으로 늘어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27일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 외부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한 시민을 검체 검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천에서만 모두 37명으로 늘어났다.

인천시는 계양구 거주자 4명과 부평구 거주자 2명이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들 중 계양구 거주자 A(28·남)씨는 쿠팡 고양지점 직원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인 부평구 남성(19)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확진자 3명은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2명은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중구 거주자(19·남)까지 포함하면 이날 인천에서 추가로 확진된 인원은 7명이다. 이로써 이날 오전 현재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인천 확진자는 전날 30명에서 37명으로 늘어났다.

부평구 거주자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계양구 15명, 연수구 2명, 중구 1명이다. 인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서울시 강서구 거주자 1명과 경기도 부천시 거주자 1명도 인천시 통계에 포함됐다.

인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및 접촉자를 포함한 검사대상 1569명 중 1453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 이 중 37명이 양성, 107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346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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