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돼지열병 포획단 운영…400명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6월 말까지 야생멧돼지 포획단을 운영한다.

포획단은 최대 400명을 모집해 운영하며 야생멧돼지 총기포획, 멧돼지 폐사체 처리, 매몰지 방역 소독 등의 활동을 한다.

포획 지역은 양주,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등 5개 시ㆍ군이다.

포획 지역과 운영 기간은 ASF 발생 상황에 따라 변경된다.

도는 야생멧돼지가 새끼를 분만하는 시기인 4∼6월에 포획단을 한시적으로 운영해 서식 개체 수를 줄일 계획이다.

포획단 활동을 희망하는 사람은 다음 달 1일까지 우편이나 메일 또는 시·군 환경과 또는 도 환경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야생멧돼지의 ASF 발병 건수는 지난 26일 기준 전국 570건으로 지난해 55건의 10배를 넘었다.

이 중 경기도에서만 317건이 발병해 전체의 5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 별로는 연천 219건, 파주 96건, 포천 2건 등이다.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돼지 전염병 ASF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 농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후 경기도 내 31개 시ㆍ군이 포획단을 운영해 최근까지 1만2400여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하거나 폐사체를 수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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