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학 전형 발표…초·중·고 단계별 온라인 개학 가능성 (종합)

교육청 '2021학년 고교 입학전형' 발표
예년과 차이 없이 진행
과학고 8월·일반고 12월 원서접수

초중고교 온라인 개학 검토 중
내달 6일 개학 또 한 차례 연기 땐
수능 일정도 1~2주 연기 불가피

정부가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 관련 입장발표를 앞두고 있는 30일 서울 송파구 영풍초등학교 복도가 비어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원다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예년과 차이 없이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일정은 과학고의 원서접수가 8월24~26일이며, 예술계고와 마이스터고는 10월19~22일까지다. 특성화고는 특별 모집의 경우 11월26~27일, 일반은 12월3~4일까지다.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를 포함해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등은 대부분 12월9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후기고 중 예술·체육중점학급 운영학교인 한광고와 한국삼육고만 12월8~9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 됨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입학전형 실시일 3개월 전에 다시 일정을 공지해야 한다.

30일 원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서울 동대문구 휘봉고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수업 영상을 녹화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정부는 31일까지는 다음 달 6일 초·중·고교 개학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개학을 더 연기하거나 학교별로 등교 대신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학이 또 한 차례 연기되면 순연적으로 1학기 수시모집을 위한 학생부 마감일(8월31일)이 미뤄지게 되고 이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도 1~2주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계적으로 개학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고3의 경우 등교를 바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온라인부터 시작해 차츰 등교를 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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