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봄철 산불·들불 피해 ‘주의’ 당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최근 산불·들불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전남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도내에서 발생한 임야화재는 총 2035건(산불 1615건·들불 420건)이다.

12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의 산불 원인은 논·밭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담양군 월산면 한 야산에서 쓰레기 소각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A(75)씨가 숨지기도 했다.

시·군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산림 인접지역 100m 이내에서의 불 피움 행위와 생활폐기물 소각은 불법이다.

이를 어길 시 산림보호법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각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7일부터는 전남도화재예방 조례에 따라 논·밭 주변 지역에서 쓰레기 소각 등 불 피움 행위로 소방차량이 오인 출동하게 되면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봄철에는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화재로 인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도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 및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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