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에 750억원 융자 지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경상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을 위해 75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경영안정 자금 100억원을 개인에겐 2000만원, 농어업법인은 5000만원까지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주고 올해 이자를 감면한다.

이미 사업별 지원을 결정한 올해 농어촌진흥기금 650억원도 시급성을 판단한 뒤 코로나19 피해 농어업인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미리 지원한 농어촌진흥기금 1000억원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올해 이자를 모두 깎아준다.

도는 시·군, 농협, 수협 등과 함께 1993년부터 출연금, 운영수익 등으로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2321억원을 모았는데, 연 1% 저리 융자로 농어가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어촌진흥기금 긴급 지원과 상환기한 연장, 이자 감면이 어려운 농어가에 실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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