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질의 중 퇴장한 권영진 대구시장, '제가 많이 부족하다' 사과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의회 임시회 도중 퇴장한 것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사과했다.

권 시장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제정신이 아닐 때가 많다. 몸도 거의 한계 상황에 와 있다"며 "30여일째 사무실에서 야전침대 생활을 하는데 정신적으로 많이 피곤하다. 이해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전날인 25일 열린 임시회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진련 시의원이 코로나19 대응 긴급생계비 지원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촉구하는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긴급재난자금 즉각 집행하라"는 피켓을 들어 권 시장을 압박했다.

대구시의회에 참석한 권 시장은 임시회에서 자신의 제안 설명 이후 이진련 시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자신을 비판하자 발언 도중 본회의장을 벗어났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출석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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