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 놀러오세요' 제주신라호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출시

3~4월 허니문 투숙 문의 증가
코로나19 우려에 대안 '제주도' 각광
케이크, 와인, 뉴트로 사진촬영 서비스

제주신라호텔 전경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제주도가 허니문 대안으로 재부상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최근 신혼여행 목적 투숙 문의가 늘면서 신혼 여행객을 위한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국적인 정취로 과거 신혼여행의 메카였던 곳이다.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일반 관광객 중심의 관광지가 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신혼여행지 대안으로 조명받게 됐다.

제주신라호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는 2박 이상 투숙객에게 허니문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스위트 숨비포토'를 제공된다. 기존에 호텔에서 스냅촬영을 하고 사진첩과 앨범을 만들어주는 숨비포토에 '뉴트로(newtro·복고의 새로운 해석)' 트렌드를 접목해 특별한 기억을 사진에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제주신라호텔은 연회장을 1980년대 예식장 콘셉트로 장식해 과거 부모님 시절 결혼식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호텔 실내 또는 숨비정원에서 신혼부부 둘만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전문적인 웨딩 스냅 촬영은 부담스럽고 셀프 웨딩 촬영은 서툴러 자신 없는 고객들을 위해 부케, 베일, 부토니아 등 간단한 소품도 대여해주고 호텔 직원이 촬영을 진행해준다.

식사도 뷔페 '더 파크뷰'의 조식 또는 중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쁘띠 카바나 2시간(투숙중 1회) 혜택도 제공된다. 3박 이상 투숙 시 캠핑 빌리지 디너 2인도 제공한다.

또한 여유롭게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올래' 바에서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프라이빗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유롭게 호텔 투숙을 즐긴 후 오후 3시 호텔에서 공항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귀가하면 된다.

서울에서 제주로 향할 때 김포공항 인근 지정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한 기간만큼 주차비를 지원하며 위생에 민감한 현안을 반영해 호텔 세탁 서비스도 50%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프리미엄형 투숙객에게는 바다 전망 디럭스 객실과 라운지S 2인, 룸서비스 웰컴 케이크&하우스 와인 1회 혜택이 추가 제공된다. 프리미엄 2박 이상 시에는 스위트 숨비 포토에 더해 와인파티도 1회 제공된다. 또한 3박 이상 투숙할 경우 글램핑 빌리지 디너 2인이 제공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껴 제주로 향하는 신랑신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3~4월은 따뜻한 날씨에 꽃이 만발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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