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직자 부정·비리 신고창고 '헬프라인' 개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 성남시가 공직자의 부정ㆍ비리 행위를 막기 위해 9일 시청 홈페이지에 익명신고 창구인 '헬프라인(help line)'을 개설했다.

헬프라인은 외부의 독립적인 전문기관 사이트로 연계해 운영하는 무기명 신고 시스템이다.

제보자의 IP주소가 저장되지 않고 추적도 불가능해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 없이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금품ㆍ향응 수수, 이권개입, 알선ㆍ청탁, 공금횡령ㆍ유용, 부당한 예산집행, 예산 낭비 등이다.

시민, 공무원 누구나 별도 회원가입 없이 성남시 홈페이지(열린시장실→은수미 핫라인→공직자 비리 익명신고 '헬프라인')를 통해 신고 가능하다.

성남시는 비위행위가 접수되면 즉시 시청 감사 담당 공무원의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신고 내용이 전달돼 관련 내용을 조사ㆍ처리한다.

신고자는 헬프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접수번호, 설정한 비밀번호 인증 뒤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익명 상태에서 감사 담당자와 의사소통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피해자나 신고자의 신분 노출에 대한 불안 요인을 없애 신고를 활성화하려고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부조리를 막아 청렴한 공직문화를 확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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