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6월부터 '공유자전거' 다시 달린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경기도 수원에서 '무인대여 공유자전거'가 다시 달린다. 지난해 9월 말 중단 이후 9개월 만의 재개다.

수원시는 28일 KT, 옴니시스템과 '수원형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인대여자전거 시스템은 자전거 거치대, 무인 정보안내시스템 등이 필요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GPS가 장착된 자전거를 수원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간편하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시는 6월부터 무인대여 자전거 1000대를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 2000대를 추가 투입한다.

이날 서면 양해각서에 따르면 수원시는 자전거 주차장ㆍ전용도로 등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프라(기반 시설)를 확충하고,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

KT는 무선통신 서비스, 잠금장치, 무인대여 자전거 플랫폼 등을 개발한다. 옴니시스템은 무인대여자전거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자전거 유지보수ㆍ재배치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첨단 IOT(사물인터넷)ㆍ5G 기술을 보유한 KT와 통합관제 시스템 전문기업인 옴니시스템의 참여로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시와 KT, 옴니시스템은 이용 요금 산정 등 세부 운영 계획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무인대여자전거 운영 재개를 기다리셨던 시민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사업을 준비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공유자전거가 최대한 빨리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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