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코로나19 혈액수급난 해소 위한 '사랑의 헌혈'

24일 서울시의회 본관 건물 앞서 서울시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 30여 명 헌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의회 본관 건물 앞에서 대한적십자회 헌혈버스를 이용해 긴급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혈액수급난 해소를 위해 이광성의원, 오현정의원, 이태성의원, 박순규의원, 신정호의원, 채유미의원, 권수정의원 등 서울시의원 7명과 시의회사무처 직원 2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2월은 겨울방학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혈액 보유량이 감소하는 시기인데 여기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단체 헌혈 취소 및 개인 헌혈 감소에 따라 혈액수급이 큰 폭으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 현장에서 진료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서울시의회는 긴급 헌혈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시의회와 대한적십자회는 채혈 시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채혈 버스 소독 작업에도 만전을 기함으로써 참여자 모두가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은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긴급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등 국내외 상황이 어려운 때일수록 서울시의회가 변함없이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불안을 덜고 지역사회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 현장에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없도록 보다 많은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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