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신천지 교인 239명 소재 파악 완료…3명 남아

해외 출국·군입대도 포함
신천지 교인 경찰관 확진 판정도
각 지방청에 교인 소재파악 신속대응팀 편성

20일 오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에서 남구청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경찰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연락이 두절되거나 소재확인이 되지 않던 인원 중 3명을 제외하고 위치를 확인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5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소재 확인 요청이 들어온 신천지 교인 242명 중 239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확인 교인 3명에 대해서는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소재 확인에는 대구 경찰 수사·형사 직원 등 618명이 투입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비롯해 주거지 방문, 탐문조사 등을 병행했다. 소재가 확인된 교인 중에는 해외 출국자 21명, 군입대자 25명도 포함됐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상당수는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무단 전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한 경찰관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해당 경찰관은 신천지 교인으로, 이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1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보건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오전 민갑룡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교인의 소재 파악을 위해 각 지방청장 책임 하에 수사·형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 신속대응팀을 편성·운영할 것을 일선에 하달했다.

또 보건당국 출입조사 등 행정조치를 거부할 경우 강력히 경고하고, 이에 불응하거나 불법행위 발생 시 현행범 체포를 포함해 엄정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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