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문화 확산에…이마트 '닭강정' 일주일 만에 2t 판매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마트가 즉석조리 코너에서 선보인 이색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3일 선보인 ‘진미채 닭강정’과 ‘매콤멸치 닭강정’ 닭강정 2종이 출시 일주일만에 무게로만 2t 넘게 판매됐다고 23일 밝혔다.

진미채 닭강정, 매콤멸치 닭강정은 ‘치밥(치킨+밥)’의 유행과 함께 반찬으로 먹는 치킨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일명 ‘반찬 치킨’이라는 신조어도 만들어 냈다.

2월 1일 출시한 캘리포니아 롤 5종도 인기다. 이마트는 '크래미 롤', '타코아보카도 롤', '참치 롤', '연어 롤', '불닭소시 돈가스 롤' 등 5종의 캘리포니아 롤을 출시했다.

이 중 특히 ‘불닭소스 돈가스 롤’, ‘타코아보카도 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불닭소스 돈가스 롤’은 돈가스가 들어간 롤에 매운 불닭소스를 더해, 강력한 매운맛을 좋아하는 젊은 층을 공략했다. ‘타코아보카도 롤’은 아보카도와, 나쵸 가루를 조합하는 독특한 레시피로 고객 반응을 이끌었다.

캘리포니아 롤 5종은 출시 20일만에(2월1일~20일) 22만개가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캘리포니아 롤만 하루에 1만개가 넘게 판매되는 셈이다.

이마트는 "즉석조리 식품들은 ‘출시 후 6개월을 버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신상품이 성공하기 힘들다"라며 "2월 신상품들이 기존의 관념을 깨고 이색 먹거리로 유명세를 떨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이색 요리를 선보인 이유는 집에서도 외식 못지 않는 이색요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마트 즉석조리 인기는 작년 대비 크게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이마트 즉석조리 코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숯불구이 및 바비큐류는 작년 대비 13%가량 신장했고, 튀김 강정류 15% 신장, 초밥류 역시 10%가량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예지 이마트 즉석조리 바이어는 “집밥 문화 확산으로, 집에서도 맛있고 특이한 요리를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외식 못지 않은 집밥 요리를 개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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