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변명으로 일관…확 다 공개하고 싶어'…김부선, 공지영 저격

배우 김부선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배우 김부선씨가 약 2년 만에 작가 공지영씨를 저격하고 나섰다.

16일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약 2년 전인 2018년 10월 보도된 공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공지영씨, 그 와중에도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했다"며 "왜이러나 선수끼리"라는 글을 적었다.

김씨가 공유한 기사는 2018년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사건 당시 김씨와 공씨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2분 분량의 녹취파일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시한 사람을 고소하겠다는 내용이다. 해당 녹취파일에는 김씨가 '이재명 지사의 신체 한 부분에 큰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 등의 발언이 담겼다.

김씨는 "이창윤 고소했다는 거 거짓말이죠?"라며 "강용석 변호사가 노발대발 했다니, 천만에. 고소하겠다고 하는 나를 오히려 강 변호사는 말렸다. 잘 아시면서 무시한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취사실을 후에 내게 알렸다니? 오리발 내밀다가 증거사진 보내자 내게 싹싹 빈 거 벌써 잊었나"라며 "경찰서에 참고인 자격으로 간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씨는 "본인이 주진우 기자에게 들었다는 말을 진술하러 간 게 아닌가. 근데 왜 내 역할까지 하신건지, 내가 죽거나 행불자하면 이해하겠다만, 왜 신체의 비밀을 당신이 나 몰래 녹음해서 제출까지 했나"라며 "지금도 나는 '친절한 지영씨'가 매우 불편, 불쾌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재작년 사건 관련 기사들을 몇 건 읽어보니 확 진짜 그간 오고 간 톡, 문자 다 공개하고 싶다"며 "나 거짓말을 혐오하는 사람인 거 잘 아실텐데. 2018년 6월 9일 KBS 뉴스 나가야 한다고 자리 깔아준 사람, 등 떠민 사람 누구인가"라고 적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5일에도 공씨를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공씨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비난이 소름돋는다'라고 발언한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나는 공지영이 나 몰래 전화통화 녹음해서 타인들과 공유한 게 더 소름 끼친다"라며 "늦었지만 나와 내 딸, 내 가족들에게 사과하라"고 말한 바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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