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위험에도 해외연수 갔다가 공가 휴가…'셀프 자가격리' 논란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일부 지자체 공무원과 군 의회 의장들이 세금으로 유럽 연수를 다녀온 뒤, '자가격리'를 이유로 5일간 공가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전남 고흥, 보성, 장흥, 강진군으로 꾸려진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에서 보성·장흥군의회 의장과 공무원 등 10명은 지난달 29일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감염증바이러스(우한폐렴) 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된 다음 날 유럽으로 떠나 10박12일동안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청정 연안 보존과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이었지만, 일정에서는 마드리드와 톨레도, 코르도바 등 유명한 내륙 관광지가 포함됐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이번 주 내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을 다녀와 우한폐렴 감염 위험이 있다며 5일간 공가를 주고 자가격리로 조치했다.

군의회 의장까지 자가격리되면서 장흥군 의회는 의장 없이 첫 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연수에서 보성·장흥군의회 의장들은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포함해 1200만 원의 여비를 받았고, 함께 간 공무원 8명은 4000여만 원의 돈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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