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그린모빌리티어워드]모빌리티 이노베이션상-SK이노베이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로 미래 그린 에너지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혁신을 이뤄낸 공을 높이 평가받아 환경부 장관상인 모빌리티 이노베이션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05년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시작으로 그린 에너지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2006년 첫 생산을 시작한 이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11월, 서산 제2공장 7호 설비 증설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은 총 4.7GWh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서산 공장 신규 생산설비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전기차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에 달하거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준 60㎞ 이상 달릴 수 있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딥 체인지 2.0'으로 설정하고, 전통 정유사가 하지 않던 새로운 산업에까지 진출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성장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유럽, 미국 등에서 글로벌 생산 설비를 순차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주를 늘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과 중국 창저우에 각각 7.5GWh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전기차 4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인 19.7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말까지 중국 옌청에 생산규모 20GWh 수준의 추가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 말 미국 조지아주에 짓고있는 9.8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완공해 총 생산능력을 50GWh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하여 전후방 벨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는 5R(Repair, Rental, Recharge, Reuse, Recycling) 전략 플랫폼으로 BaaS(Battery as a Service)체계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구축한다는 목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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