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공수처법 안건 상정…전자 투표로 진행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30일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을 상정했다.

자유한국당이 무기명 투표를 요청한 결과 전자투표를 진행했으나 재석 287인 중 찬성 129인, 반대 155인으로 부결되고 전자투표로 표결이 진행된다.

김정재 한국당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기명투표를 주장하는 것은 청와대와 당 지도부에 눈도장을 찍기 위한 것"이라며 "공수처법이 청와대의 눈도장용으로 쓰이는 것이 그저 비통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코앞인 상황에서 공수처 반대하기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청와대를 향한 여러분의 눈도장을 찍지 말고 국가 이익을 위한 양심을 발휘해달라. 여러분의 양심이 공수처법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무기명으로도 공수처 찬성 누르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