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경제 반드시 반등…민간 성장 기여도 좌우'(종합)

11월 산업활동동향…생산·소비·설비투자 등 주요 3대 지표 모두 증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내년에는 꼭 경기 회복 반등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내년 성장률을 2.4%로 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장률이 잠재성장률까지 반등해서 닿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며 역점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2.0%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며, 민간 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어떻게 나타날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11월 산업활동동향과 관련해선 "생산·소비·설비투자 등 주요 3대 지표가 모두 증가했다"며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해 경기 반등 모멘텀 확보를 기대하게 하는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이 홍 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서는 "저를 포함한 기재부 직원들은 주어진 소명과 책무를 충실하게 이행했다"며 "정치적인 사안에 대해 공직자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올 한해 가장 힘들었던 점에 대해선 "의욕과 열정을 갖고 했는데 민간의 활력이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고 여러 가지 지적이 있었던 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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