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2020년부터 남성 육아휴직제도 실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일본 정부가 오는 2020년부터 국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남성 육아휴직제도를 실시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오는 일본 정부는 2020년부터 아이가 태어난 남성 국가공무원을 대상으로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을 부여하는 제도를 실시한다.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를 간부들의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했다.

또한 육아 휴직 외에도 출산시 최대 7일간의 '남성 출산 휴가'도 연차휴가에 맞춰 1개월 이상 쉴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출산 후 1년 이내에 사용 가능하다.

상사는 대상 직원과 상담하면서 휴가 계획을 작성하고, 해당 직원이 장기간 자리를 비워도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부서 운영 시스템을 사전에 정비해야 한다. 인사처는 각 부처의 대처 상황을 공표하기로 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국가 공무원이 앞장서서 실시하는 것이 일본 전체의 움직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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