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테스토닉 등 46개사 ‘G-PASS기업’ 신규 지정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이 ㈜테스토닉와 ㈜메이커스테크놀로지 등이 해외조달시장진출 유망기업(Government Performance ASSured·이하 G-PASS기업)에 신규 포함됐다.

조달청은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올해 4분기 G-PASS기업으로 46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G-PASS기업은 조달물품의 품질, 기술력 등이 우수한 국내 조달기업 중 조달청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조달청은 지난 2013년 93개사를 G-PASS기업으로 지정한 데 이어 분기마다 신규 기업을 지정·포함시켜 왔다. 19일 현재 G-PASS기업 지정 기업은 총 663개사로 늘어난 상태다.

각 기업은 G-PASS기업에 포함된 후 수출실적이 해마다 늘어나는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7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G-PASS기업 및 기업 수출실적은 ▲2013년 93개 기업·1억3000만 달러 ▲2015년 266개 기업·3억4000만 달러 ▲2017년 486개 기업·5억8000만 달러 ▲2018년 538개 기업·7억3000만 달러로 각각 늘어났으며 올해 연말까지는 663개 기업이 7억5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G-PASS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조달청의 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상담회와 전략기업 육성사업 참여 기회 부여, 중간유통업자 등록 및 입찰서 작성 길라잡이 등 기업별 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 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이에 조달청은 내년에도 G-PASS기업이 해외 조달시장을 개척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조달청은 우선 유엔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유엔 지역 사무소를 공략해 실질적 입찰 기회를 확보하고 진출 기업의 성공 사례 공유오 유엔 입찰제안서 작성 등 지원을 강화한다.

또 아시아개발은행(ADB) 조달담당 초청 상담회와 미주개발은행(IDB)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다자 개발은행 진출을 위한 기반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국내 조달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 조달시장으로 보폭을 넓힐 수 있게 하는 것이 조달청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조달청은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맞춰 우수 조달기업이 해외 조달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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