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기자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AMT(Automotive Mechatronic Traineeship) 프로그램 11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래 약 13년 간 총 200명의 메르세데스-벤츠 전문 테크니션을 배출한 'AMT 프로그램'은 다임러 그룹의 직무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실정에 맞춰 도입한 전문 정비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독일 다임러 본사에서 인증 받은 3명의 AMT 전담 트레이너가 트레이딩 아카데미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자동차 기초교육 및 메르세데스-벤츠 특화 교육, 최신 차량에 대한 기술 교육 등을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벤츠 AMT 프로그램은 전문 정비 인력 양성을 통해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의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AMT 졸업생들은 벤츠의 전세계 테크니션들이 기술을 겨루는 글로벌 테크마스터 대회에 참가해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국내에서 매년 개최되는 코리아 테크마스터에서도 1, 2위를 석권하는 등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입증해왔다.
교육 프로그램은 벤츠의 브랜드 역사부터 정비 매뉴얼 사용방법, 전기 및 차체 기초 교육, 고장 진단 및 문제 해결 방법, 하이브리드 설비 교육 등 총 8개 모듈로 구성되며 모듈별로 약 2~4주간 이론 교육과 실습 훈련을 병행, 총 15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프로그램을 수료한 모든 졸업생들은 평가를 통해 AMT 인증과 동시에 벤츠 공인 유지보수 테크니션(QMT) 자격을 획득하며 벤츠 공식 딜러사 및 서비스 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11기 졸업식에는 총 21명의 졸업생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섭 벤츠 코리아 고객 서비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AMT 프로그램이 국내 우수한 정비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벤츠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