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생활건강,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개선 이끌어'

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60만원 제시…17일 종가 127만9000원

LG생활건강의 '후' 공진향 미 궁중팩트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LG생활건강이 4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을 이끌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 9% 성장한 1조8590억원과 230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다.

면세점과 중국 화장품 사업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LG생활건강 면세점 채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어느 면세점 업체에서도 그런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10월 면세점협회 발표 자료와 11월~12월 전반적인 면세점 업체들 매출 동향을 종합해 볼 때, 4분기 면세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2% 성장한 57조100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숨'의 매출은 다소 저조한 것이 맞지만, 전체 면세점 매출에서 숨의 비중은 13%에 그친다. 80%가 '후' 매출이다. 올해 후 매출은 2조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세이도나 입생로랑보다 크고, 에스티로더와 맞먹는 규모의 대형 브랜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히말라야 핑크솔트 중심 중국 향 퍼스널케어 매출 증대 효과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3% 늘어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음료 부문은 배달음식 시장 급성장에 따른 탄산 수요 증가, 스프라이트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0만원을 제시했다. 17일 종가는 127만90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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