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기자
신태용 축구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사진=JTBC '뭉쳐야 찬다'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신태용 축구감독과 족구 대결을 펼쳤다.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축구하자 친구야'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신 감독,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개그맨 문세윤, 배우 박준규 등이 출연했다.
이날 전 야구선수인 양준혁은 신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 감독은 "내가 가면 안 감독의 위치가 위축되지 않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신 감독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라면서도 가장 먼저 도착한 신 감독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정형돈은 신 감독에게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안정환 감독님께서 '태용이 형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김성주 또한 "전술에선 내가 한 수 위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정환은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자 감독님"이라며 "너무 배울 게 많았다. 그라운드의 여우였다. 대단하게 평가한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물싸대기' 벌칙을 놓고 안정환팀과 신태용팀으로 나뉘어 족구대결을 펼쳤다.
신 감독은 자신의 팀이 패뱃하자 "페어플레이를 안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안정환은 "요 근래 한 게임 중 제일 공정하게 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