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LED 교체로 50만MWh 절감…제주도 한 달 사용량에 달해

520만개 등기구 교체·24만kW 피크 저감…스마트조명 보급 활성화 지속 추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국에너지공단은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따른 공공기관(본청·본사 996개소)을 대상으로 약 520만개의 형광등을 LED조명 등으로 개체해 약 50만MWh를 절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의 한 달치 전력사용량(약 50만MWh)에 달한다.

에너지공단은 지난해까지 조명등기구의 교체는 약 81%를 달성했고, 공공기관 LED조명등기구의 보급목표인 2020년까지 100%을 차질 없이 이행 가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LED조명 보급목표 달성으로 LED조명시장의 활성화 및 민간LED조명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LED조명 공공기관 보급은 2010년 10%에서 지난해 80%, 내년에는 100%를 달성할 전망이다.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산업부고시 제2017-203호)에 따른 공공기관은 일정규모 이상의 신축·증축 시 제로에너지빌딩,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비전기식 냉난방설비 시스템 도입 등을 의무화 하고 있다.

기존건물은 실내온도 준수, 고효율기자재 사용, LED조명등기구 보급 등 다수의 이행항목이 있다. 이 중 전력절감의 정량적인 분석이 가능한 LED조명등기구 보급효과를 산출했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향후 건물에너지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는 조명분야의 효율향상을 위해 '국가에너지효율혁신전략'에 따른 2030년 형광등 퇴출과 함께 스마트조명의 보급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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