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와 파트너십 확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프리미엄 독일차 브랜드 사이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는 포르셰의 신차 '카이엔' 3세대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포르셰와 인연을 맺은 건 2015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출시부터다. 포르셰의 신차용 타이어 선택 과정은 업계에서도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파트너십 초기부터 상위 모델의 신차용 타이어를 맡기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하위 모델부터 적용한 이후 검증을 거쳐 공급 모델을 서서히 확대해나가는 식이다.

앞서 마칸의 타이어 공급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국타이어는 2016년 마칸의 상위 모델인 3세대 카이엔의 신차용 타이어 개발을 요청받았다. 카이엔의 장점인 강력한 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타이어의 성능도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 는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3 SUV'에 한 등급 높은 그립을 발휘하는 고순도 합성 실리카 컴파운드를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 주행안정성 및 조향성능에 영향을 주는 보강 벨트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강력한 고강도ㆍ고경도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섬유로 제작했다. 휠과 타이어가 견고하게 맞물릴 수 있도록 사이드월에 '풀비드패킹' 공법을 적용해 고성능을 확보했다.

3세대 카이엔에는 모델 역사상 최초로 전륜과 후륜에 각기 다른 규격의 21인치 타이어가 장착된다. 한국타이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용해 21인치 고성능 타이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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