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안타까운 가정사 고백 '어머니 얼굴도 모르고 컸다'

사진=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아역배우 출신 이건주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털어놨다.

전날(2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이건주와 이재은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건주는 아역 시절부터 고모가 엄마이자 매니저 역할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 얼굴, 이름도 모르고 컸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다. 아빠에게도 물어보기가 애매했다. 어린 나이부터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현실이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엄마에 대해 궁금하지가 않다. 방송 보시는 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만약 저를 조금이라도 안아주시거나 키워주시거나 했으면…."이라며 "그런 게 전혀 없어서 오히려 저한테는 고모, 할머니가 더 엄마 같았다"고 말했다.

과거 방송을 통해 30년 만에 어머니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던 이건주는 "한번 프로그램에서 어머니를 찾아주셨다. 언제든 어머니를 찾아갈 수 있지만, 저는 어머니가 궁금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30년 만에 연락이 됐으면 보통 저의 근황을 물어볼 것 같은데 어머니의 첫마디가 '쟤 돈 잘 벌어요?'라고 말했다는 걸 듣고 만나기 두려워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사춘기 시절에도 어머니가 그립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건주는 "저는 이상하게도 그렇지 않았다. 고모가 정말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주는 80년대 인기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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