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K-PLUS 채널 진출 국가 확대 계획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애니플러스가 한국 콘텐츠(K-콘텐츠) 전문 프리미엄 유료채널 'K-PLUS'의 진출 국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K-PLUS는 '최고의 한국 엔터테인먼트(Ultimate Korean Entertainment)'를 콘셉트로 한 한국 콘텐츠 전문 프리미엄 유료채널이다. 지난 2014년 9월 인도네시아 위성방송 플랫폼인 K-Vision에 최초로 론칭한 후 현재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3개국, 7개의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애니플러스는 5년 동안 3개국에서 구축된 사업 기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의 추가적인 시장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먼저 태국 시장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홈쇼핑 기업과 연계해 홈쇼핑 광고 기반의 무료방송 채널 형태의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의 경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채널 및 VOD 서비스 진출을 위해 베트남 주요 통신회사,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과 서비스 제공을 협의 중이다. 또한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싱가포르 시장은 싱가포르 정부가 불법 콘텐츠의 유통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는 점과 높은 유료방송 가입자수를 고려해 한국과 유사한 개별 과금 방식의 콘텐츠 사업 전개를 검토하고 있다.

전승택 애니플러스 대표이사는 "동남아시아 각 국의 상황에 맞춘 진출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을 기반으로 아시아 최고의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애니플러스는 미래에셋대우스팩2호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비율은 1:4.9520609로, 오는 12월 3일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합병이 승인되면 합병기일은 오는 2020년 1월 8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일은 2020년 1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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