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회의 D-1…국방부, 방산협력 강화 '수출확대' 모색

25~26일 부산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회의 성공 위해 7월부터 국방·방산 TF 운영
신남방정책의 핵심 아세안…수출확대 노력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취재진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부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신남방정책의 핵심인 아세안 국가들과 국방·방산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는 아세안 국가 정상과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국내 방산업체와 운용부대 방문을 추진하고, 우수한 우리 군 무기체계 홍보 와 방산수출 증진을 위해 군함 공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방한한 말레이시아 총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브루나이 국왕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군함 공개행사는 25~27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이지스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또 국방부는 '한-필리핀 특정 방산물자 조달 시행약정 개정'과 '한-싱가포르 화생방 분야 정보교환 합의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로 인해 방산수출 기회가 늘어나고 정보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7월부터 박재민 국방부 차관을 중심으로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방위산업진흥회 등 민·관이 참여하는 '국방·방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TF 운영을 통해 방산협력 세미나, 해경 초청 수출상담회, 무관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태국 Defense & Security 2019' 방산전시회에서 한국관 운영 등 아세안 국가들과 다양한 국방·방산협력을 추진했다.

국방부는 아세안 지역이 타 권역에 비해 높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방산 시장임을 감안해, 차세대 전투기(KF-X/IF-X) 공동연구개발(인도네시아), 방산협력 세미나(인도네시아, 필리핀), 국방전략대화(베트남) 개최, 무관부 신설(라오스) 등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왔다.

국방부는 "아세안 국가들과 다양한 국방·방산협력을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개념 중 하나인 아시아 평화에 기여하는 '평화공동체' 구축과, 우리 방산업체의 수출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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