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희기자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북미모델(사진=한국GM)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쉐보레가 20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북미시장에 최초 공개했다. 트랙스와 이쿼녹스의 중간 차급의 트레일블레이저는 글로벌 쉐보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을 강화할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과 친환경 고효율 파워트레인 등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진보적인 프론트 디자인과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디자인으로 대담한 외관을 완성했다.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듀얼포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등이 어우러져 SUV 특유의 강인함을 구현했다. 측면에서 후면까지는 근육질의 바디 디자인과 날렵한 루프라인이 이어진다.
스튜어트 노리스 GM 디자인 담당 임원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고객들이 가진 개개인의 스타일 그 이상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차" 라며 "자신감과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각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트림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북미모델(사진=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고효율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된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주행 중에도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의 성공적인 미래를 보장하게 될 핵심 제품 중 하나인 트레일블레이저를 북미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내년 1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한국GM이 한국 정부, 산업은행과 함께 지난해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했으며,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