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불매' 여전…10월 방일 한국인 전년비 65.5%↓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반감으로 한국인들의 일본여행 거부 운동이 이어지면서 10월에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급감했다.

20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방일 외국인 여행자 통계에 따르면 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9만7300명으로, 전년동월 57만1176명 대비 65.5%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전년동기대비 감소 폭은 지난 8월 48.0%, 9월 58.1%보다도 더 확대됐다. JNTO는 한국인 방일 관광객 수는 2014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는 총 249만6600명으로, 전년동월비 5.5% 감소해 2개월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기타 국가별로는 대만 방일 관광객이 41만3700명으로 9.0% 증가했고, 미국인은 15만3400명으로 6.5% 늘었다. 필리핀 국적 관광객은 6만4700명으로 36.7%나 늘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작한 7월 이후 한국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이어지며 의류, 맥주 뿐 아니라 일본여행도 표적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방일 한국인 관광객수는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었지만, 이번에는 대만보다 밑돌면서 3위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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