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헬기 추락해 미군 2명 사망…탈레반 '우리 소행' 주장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0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 측 헬리콥터가 추락, 미군 병사 2명이 사망했다고 미 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미군 측은 "사고 원인은 조사 중으로, 예비 조사결과 격추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파와드 아만 국방부 대변인 역시 "추락된 헬기에서 총격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간 탈레반은 수도 카불 남부에 위치한 로가르주에서 헬기를 격추시켰다며 본인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미군 치누크 수송헬기가 지난 밤 로가르주의 탈레반 진지를 급습하려다 격추돼 완전히 파괴됐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탈레반의 주장을 현재로선 검증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미군 헬기 추락은 탈레반과 미국이 인질과 포로를 맞교환한 지 하루만에 이뤄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질 교환이 이뤄지자마자 사건이 발생해 양측 관계가 다시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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