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홍보전쟁시대!...성동구 홍보시스템 '눈길'

민선 시대 지방정부 홍보 전쟁 치열한 가운데 서울 성동구 공보담당관 언론 보도 시스템 좋은 평가받아 주목

성동구 언론팀 보도전략회의 .이현식 공보담당관(오른쪽 세번째)와 이선하 언론팀장(왼쪽 첫번째), 정미랑 보도주임(오른쪽 첫번째), 김은애 보도주임(오른쪽 두번째), 김민주 서무주임이 매일 오전 9시부터 20여분간 보도전략회의를 연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바야흐로 자치구 홍보 전쟁시대다.

민간기업은 물론 중앙정부, 지방정부 등 공공분야도 홍보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나 사업이 펼쳐져도 이를 국민들과 시민,구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장은 물론 25개 구청장들이 주민들에 의해 선출되다 보니 주민들 생활을 위한 아이디어 정책 발굴 및 홍보는 어느 기능보다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들마다 홍보전에 집중하고 있다.

성동구는 정원오 구청장과 한영희 부구청장이 ‘환상의 콤비’를 이루고 구정을 살피고 있는 가운데 공보담당관이 이를 적극 뒷받침해 눈길을 모은다.

12일 오전 9시 성동구청 3층 공보담당관실. 이현식 과장과 이선하 언론팀장, 정미랑, 한은애, 김민주 주임 등 5명은 매일 아침 열리는 보도전략회의를 위해 모였다.

이선하 언론팀장이 중심이 돼 오늘 뉴스 스크랩 등을 보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집중 보도 계획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날은 특히 일간지 구청장 인터뷰와 일정 챙기기부터 13일 있을 예정인 성수동 안심상가 홍보 투어 대책 등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이번주는 15일 열리는 평생학습축제와 겨울철 종합대책 등에 대한 홍보 전략을 숙의했다.

이선하 언론팀장은 “매일 아침 보도담당자들과 함께 그날의 이슈를 점검하고 구정 홍보 전략을 숙의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식 공보담당관은 이런 회의 결과를 갖고 매주 화요일 열리는 한영희 부구청장 주재 회의에 참석, 보고한다.

이와 함께 한영희 부구청장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국장단회의를 열어 한 주 동안 보도 실적을 평가하고 다음주 보도계획을 보고받고 토론을 벌인다.

공보담당관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1시45분부터 ‘2019년 성동구 10대 뉴스’ 선정회의도 가졌다.

이현식 공보담당관 주재 '2019년 성동구 10내 뉴스 선정' 회의 <br /> 이선하 언론팀장(왼쪽 첫번째), 이신정 홍보팀장(오른쪽 두번째), 이금선 미디어팀장(오른쪽 첫번째), 김민주 서무주임

이 회의는 이현식 담당관이 주재 이선하 언론팀장, 이신정 홍보팀장, 이금선 미디어팀장과 김민주 서무주임이 참석, 열띤 토론을 통해 20여개 예비 후보 사업을 선정했다.

이날 회의회의에서는 ▲대한민국 지식대상 정부혁신평가 대통령상 수상 방과후 초등학생 돌봄공간 ‘아이꿈누리터’ 운영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정책팟캐스트 방송 ‘배칠수의 #성동에 살아요’ ▲배달음식점 주방 공개 등이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사업들을 부구청장, 구청장에게 보고 최총 20개 사업을 고른 후 주민들 투표를 통해 최종 10대 뉴스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현식 공보담당관은 “연말이 되면서 올해 10뉴스 선정 등 할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구성원간 토론을 통해 보다 좋은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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