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제 뒤 강남 첫 청약 '르엘', 최고 경쟁률 461대1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잠원동에 짓는 '르엘 대치', '르엘 신반포 센트럴' 청약에 예상대로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11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지난 6일) 뒤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에서 처음 진행된 르엘 대치 청약 결과 결과 31가구 모집에 6575명이 몰려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77㎡T는 1가구 모집에 461개의 1순위 해당지역 통장이 몰려 461대 1이라는 초유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55㎡T도 1가구 모집에 332명이 접수했다.

르엘 대치와 함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이 진행된 르엘 신반포 센트럴 역시 135가구 모집에 1만1084명이 몰려 평균 8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는 13가구 모집에 2983개의 통장이 들어와 22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84㎡A는 8가구 모집에 1264명이 접수해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은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르엘 대치의 청약 당첨자는 오는 20일, 르엘 신반포 센트럴 당첨자는 오는 19일 발표된다.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 새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 속에 앞으로 진행되는 서울 주요 지역 청약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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