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기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2일 "신산업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나라는 바이오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성장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차관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바이오플러스(BIOplus)'에 참석해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차관은 "그간 우리나라의 바이오산업은 기업과 정부의 긴밀한 파트너십에 힘입어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2위, 대규모 기술수출 등 양적·질적으로 성장함은 물론, 신규창업이 늘고 벤처 투자가 급증하는 등 그 어떤 산업보다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빠르게 접목되면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어 우리가 보유한 강점, 즉 우수한 인력, IT 인프라, 풍부한 의료데이터를 활용하면 경쟁력 있는 글로벌 벨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차관은 3대 신산업으로서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바이오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도 당부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로서, 올해는 국내외 바이오헬스 전문가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과 13일 양일간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수여했다. 산업부 장관상은 바이오우수기업·연구자 부문에 각각 ㈜마이크로 디지털, ㈜싸이토젠 전병희 대표가,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부문에 ㈜엑소코바이오, ㈜지놈앤컴퍼니가 수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제기된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바이오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규제개선, 전후방산업 육성,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