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공모주 청약 경쟁률 16.8 대 1…증거금 6780억 몰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화시스템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 16.84대 1을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전체 공모주 물량의 20%인 657만2285주를 대상으로 이틀간 진행한 청약에 총 1억1070만주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청약 금액의 50%인 증거금 규모는 약 678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해외 기관도 참여했다. 국내 IPO 시장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던 롱온리(long-only) 투자자와 국부 펀드가 대거 참여했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 이어 한화시스템의 기업 가치에 일반 투자자의 관심이 이어졌다”며 “방산과 ICT 부문별 안정적인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이 뚜렷한 한화시스템은 가치 있는 기업으로 이목을 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도 “국내외 기관과 일반 투자자의 높은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7일 청약 대금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친 후 13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한화시스템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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