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20년 생활임금 시급' 1만523원 확정

내년 생활임금 올해 대비 4.8%상승, 내년 최저시급 대비 22.5% 높은 ‘1만523원’...2020년 생활임금 시급 1만523원 · 월급 219만9307원으로 의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는 지난 10월22일 도봉구 생활임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2020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523원, 월급 219만9307원(전일제 근로자 기준)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도봉구 생활임금 시급 1만41원 대비 4.8% 상승한 금액이고, 2020년 최저임금 시급 8590원과 비교하면 22.5% 높은 금액이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만으로 보장되기 어려운 주거 ·교육 ·문화비 등 근로자에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과 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정책대안이다.

도봉구는 2018년 가계동향조사 도시근로자 3인 가구 월 평균 가계 지출값의 59%(빈곤기준선 적용)와 서울지역 적정 주거비, 서울지역 사교육비 평균의 50%, 그리고 서울시 소비자 물가 상승률 등을 적용해서 2020년 생활임금을 산정했다.

도봉구는 내년도 생활임금을 도봉구 소속 근로자와 도봉구 출자 ·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등 227여명에게 적용, 예산은 약 2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저임금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소생활수준 보장과 계층간 소득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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