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동체 의식 회복 위한 ‘공동주택 힐링 한마음축제’ 개최

9일 오후 1시 구청 청사에서 '공동주택 힐링 한마음 축제‘ 개최... 실내와 실외에서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와 체험·전시·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9일 오후 1시 구청 청사에서 ‘공동주택 힐링 한마음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체 주민의 80% 이상이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지역 특성 상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실내와 실외에서 나누어 진행한다.

실내 행사로 2층 대강당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아파트 단지 내 갈등해소와 관리비 절감, 주민 화합을 위해 그동안 추진한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사업실적’, ‘내실도’, ‘주민 자율활동’ 등 사전 평가를 거쳐 선정된 8개 아파트 단지가 참가한다.

그동안 구는 매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단지 당 800만원(사업비 60~90%)으로 지원 금액을 상향, 최근 지원을 받은 아파트 단지도 연속지원을 허용해 사업 활성화를 유도했다.

시상은 사전평가 점수와 사례 발표 점수를 합산해 6개 단지를 선정, 대상 1개 단지 100만 원, 최우수상 2개 단지에 각 50만 원, 우수상 3개 단지에 각 30만 원 등 총 290만 원의 보조 사업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우수단지 인증현판 수여, 공동주택 지원사업 평가 가산점 등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야외 주차장에서는 23개의 부스가 마련돼 각 아파트 단지가 운영하는 체험과 전시, 먹거리 등을 판매한다. 또 중고 물품을 사고 팔수 있는 나눔장터와 지역 주민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관리 전반에 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변호사,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상담사가 관리비,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사항을 조정하고 각종 공사, 용역 추진과 관련한 기술 자문을 한다.

구는 공동주택 지원 사업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특히 1994년 4월 이전 건축된 아연도 강관을 사용하는 공동주택 중 공용급수관 미 교체 단지 26개, 총 3만9411세대를 대상으로 ‘노후 공동주택 공용 급수배관 교체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 중이다.

올해 예산 9억여 원을 들여 중계 주공5단지, 상계 주공14단지 등 총 6개 단지, 7700여 세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 단지에는 공용 급수관 교체 비용으로 세대별 시비 포함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지난달 31일에는 40개 아파트 단지와 경비원 결원 등으로 신규 채용 시 노원구민을 우선 채용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조사결과 총 경비원 2300여명 중, 노원구 관외 거주자가 50% 가량이어 고용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투명하고 공정한 아파트 동별 대표자 선출을 위해 관리사무소장, 선거 관리위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진행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공동주택이 단절이 아닌 주민들 간 열려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지원과(☎2116-384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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