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연기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집트 카이로를 출발해 한국으로 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심근경색 환자의 긴급조치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회항해 긴급 착륙했다.
3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0분(현지 시간)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954편(A330-200)여객기에서 이륙 3시간 뒤 심근경색 증상을 호소하는 긴급 환자가 발생했다.
승무원들은 기내에 의사가 있는지 호출했고, 이를 듣고 달려온 의사가 환자 상태를 본 뒤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이용해 응급조치했다.
여객기는 인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공항으로 회항해 환자를 의료시설로 긴급 이송하고, 당초 착륙 예정 시간에서 3시간40분 가량 늦춰진 3일 오후 5시5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해당 환자는 추가 의료 조치를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