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팔고 매월 연금받는다'…LH,연금형 희망나눔주택 매입 시작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4일부터 ‘연금형 희망나눔주택’ 사업을 위한 주택 매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연금형 희망나눔 주택은 LH가 고령자의 집을 매입해 매각대금을 매월 연금 형식으로 지급하고, 해당주택을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한 후 저소득 청년·노년층 등에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가입연령이 기존 만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아지고, 보유 주택수와 주택가격 제한도 폐지되는 등 가입대상이 완화됐다. 가입 희망자는 주택매입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이달 29일까지 해당 주택 소재지를 관할하는 LH 지역본부에 방문하거나 우편,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주택은 LH가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입지여건과 주택상태, 권리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매입 여부를 결정해 매매계약을 진행한다. 신청자는 주택 매각대금의 분할지급 기간을 10년부터 30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주택 매도자가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을 만족하는 경우, 본인이 매도한 주택을 리모델링·재건축한 임대주택 또는 인근 지역의 매입·전세임대주택 등에 입주할 수 있다. 단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월평균소득과 매월 연금 지급액을 합산한 금액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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