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맥믈리에' 선정 세계맥주 4종 출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홈플러스는 맥주 마니아인 '맥믈리에'가 시음회를 통해 선택한 세계맥주 4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맥믈리에는 맥주와 소믈리에를 합친 말로 홈플러스가 개최한 '맥믈리에 콘테스트'를 거쳐 탄생했다.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된 행사를 통해 탄생한 26명의 맥믈리에들은 지난 8월부터 격월로 맥주 시음회를 진행하며 실제 론칭을 앞두고 있는 맥주에 대해 평가까지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상품은 지난 8월1일 진행된 맥주 시음회를 통해 선정된 상품으로 ▲예버 필스너(500㎖·3900원) ▲고스넬스 런던(750㎖·1만8900원) ▲고스넬스 히비스커스 미드(750㎖·1만8900원) ▲고스넬스 홉 미드(750㎖·1만8900원) 등으로 구성됐다. 홈플러스 강서점, 영등포점, 잠실점 등 전국 33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특히 예버 필스너의 경우 4캔 9000원 골라담기 행사 품목에 포함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예버 필스너는 독일의 예버 지역에서 만들어진 맥주로, 100년 넘게 유지되고 있는 우물에서 추출한 물로 양조했으며 쌉싸름한 맛과 프리지아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내에서도 크롬바커 필스너, 벡스 등과 함께 10대 필스너 맥주로 꼽히기도 한다.

영국의 고스넬스 미드 3종은 창업자 톰 고스넬이 미국 동부를 여행하던 중 꿀 술을 맛본 후 다양한 꿀과 효모를 실험해 만들어낸 미드(벌꿀술)이다.

홈플러스는 ‘맥믈리에 콘테스트’ 기획 초기부터 단순한 체험 마케팅에 머무는 것이 아닌 고객이 실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깊게 관여함으로써 제품 품질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정기 맥주 시음회까지 진행하고 있다. 8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했으며 연말에도 맥믈리에들이 모여 새로운 맥주를 시음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맥믈리에 시음회는 물론 글로벌 소싱 확대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세계맥주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열 홈플러스 차주류팀 바이어는 "홈플러스가 인정한 맥주 마니아들의 냉철한 시음과 평가를 통해 신상품 4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맥주 마니아들이 인정한 상품이기에 많은 고객에게 사랑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더욱 다양한 맥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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