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나빌레라문화센터서 ‘김준호 화업 60년’ 개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나빌레라문화센터 상설전시실에서 원로 작가 전시전 ‘김준호 화업 60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전은 한국적 정한(情恨)을 고스란히 담아 낸 김 화백의 지난 1970년대 유화 작품 24점과 지난 1990년대 드로잉 작품 1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고향 나주의 서정적 풍경을 비롯해 서해와 섬진강, 금강산 현지에서 바로 작업한 만물상, 해금강, 구룡폭포 등 각종 스케치 작품과 화업 후반기부터 그리기 시작한 동백아가씨 시리즈 등 김 화백의 화업 발자취를 전체적으로 조명한다.

나주시 반남면 출신인 김준호(81) 화백은 광주사범대학교 미술과를 졸업, 20년간 미술 분야 교직에 몸담았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32회, 서양화분과) 심사위원장, 광주시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무등 미술 대전 심사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주제로 한국특유의 서정을 예술로 승화한 김 화백의 화업 인생을 총망라한 명작들로 구성됐다”며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시민들의 지친 일상에 문화·예술적 감성과 영감을 깨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gjss100@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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