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지털세 도입 추진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탈리아 정부가 내년부터 속칭 '구글세'로 불리는 디지털세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지털세는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과 같이 국경을 초월해 사업하는 인터넷 기반 글로벌 기업에 물리는 세금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현재 구체적인 세율을 고심 중인데, 인터넷 거래액의 3%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프랑스가 이미 도입한 디지털세 세율과 동일한 것이다.

적용 대상은 연간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및 이탈리아 내 수익이 각각 7억5000만유로(약 9800억원), 550만유로(약 72억원)를 초과하는 기업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디지털세가 도입되면 연간 세수가 6억유로(약 7839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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