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웅진코웨이 인수 가시화…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 달 중 계약 체결 후 연내 마무리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13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웅진코웨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지분 25.08%의 인수가로 약 1조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웅진 그룹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한 후 대표 이사의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산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무엇이든 빌려 쓴다는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며 "넷마블이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기술과 IT운영 경험을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6월 재무리스크 선제 대응 차원에서 재인수 3개월만에 웅진코웨이을 다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0일 마감된 본입찰에는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이 참가했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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