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렌털업계 1위 웅진코웨이 인수 나섰다

"IT기술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넷마블이 렌털업계 1위 웅진코웨이 인수에 본격 나섰다. 기존 게임 사업에서 벗어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10일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했다. 넷마블 측은 "게임 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독경제는 사용자가 일정액을 내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넷마블 측은 "구독경제는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이고, 넷마블이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기술 및 IT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당초 웅진코웨이 인수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에 올랐던 SK네트웍스와 칼라일, 중국 가전회사 하이얼 컨소시엄이 입찰에 끝내 참여하지 않으면서 웅진코웨이 인수전은 넷마블과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 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웅진코웨이 인수 유력 후보로 꼽혔던 SK네트웍스는 본입찰 마감 직전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투자금융(IB) 업계는 넷마블과 베인캐피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다음 주께 결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최근 신사업 부문에 투자하며 사업 영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중국 IT기업 텐센트와 함께 카카오게임즈에 14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1%를 2014억원에 인수했다. 아울러 올해 초에는 넥슨 인수를 검토하다 매각이 무산되자 플랫폼 업체 인수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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