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웅진코웨이 인수전 불참…SK매직 중심 혁신 추진'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웅진코웨이를 인수할 유력 후보로 꼽히던 SK네트웍스가 10일 인수전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후 본입찰 마감 직후 SK네트웍스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미래 성장 방향과 연계해 웅진 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다고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SK네트웍스와 관계사가 보유한 사업역량과 노하우, 디지털 기술 등을 바탕으로 SK매직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의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의 계열사 SK매직이 보유한 렌털 계정과 웅진코웨이의 계정이 합쳐질 경우 국내외 총 910만개의 렌털 계정을 보유하며 단숨에 업계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시너지 효과를 예상하며 SK네트웍스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어왔으나 결국 본입찰에서는 불참을 선언했다. IB업계에서는 인수 가격에 대한 부담과 더불어 인수 이후 불거질 수 있는 독과점 이슈 등을 감안해 SK네트웍스가 발을 뺀 것으로 보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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