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테크윙, 3분기 부진한 업황 대비 양호한 실적 전망”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테크윙에 대해 올해 3분기 부진한 업황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로드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테크윙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501억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등의 메모리 핸들러 투자가 위축되면서 메모리 핸들러 매출은 265억원 수준으로 감소하겠지만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의 납품 확대,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의 실적 개선 등으로 부진한 업황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성장 로드맵이 탄탄해 종합 자동화 설비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란 진단이다. 성 연구원은 “이미 글로벌 1위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기반으로 사업범위를 모듈 및 SSD뿐 아니라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로 확대하고 있다”며 “핸들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번인소터의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프로브 스테이션의 장비 데모가 연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외에 자동차 산업 등으로 응용영역이 넓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2392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도시바, 샌디스크 등의 낸드(NAND) 투자가 본격화되고, DDR5 전환에 따른 테스트 핸들러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톱 티어 스마트폰 제조사가 신규 고객으로 확보되면서 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매출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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